비수도권 번진 오미크론…무증상기 감염 나와 '비상'
[앵커]
지난 1일 국내에서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누적 감염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호남권까지 번지면서 전국 확산의 불씨가 커지고 있는데요.
무증상기 전파 사례까지 나와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첫 환자가 확인된 뒤 약 2주 만입니다.
해외유입이 26명인 반면, 국내 감염이 88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속도가 매서운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도 인천, 서울에 이어 충북, 전북, 전남까지 감염자가 나왔는데, 무증상기 전파 사례가 전체의 24%입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른 점도 확인됐습니다.
"무증상기에 교회 예배에 참석해 1차적으로 26 케이스가 확인됐습니다. (또) 가족 내에 무증상을 통해 전파된 사례들이 일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미크론 진단용 키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새 키트를) 12월까지 유효성 평가를 마쳐서 실용화시킬 계획입니다."
하지만 새 키트의 효과 평가를 거쳐 검사체계까지 구축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고, 진단검사량 폭증으로 검사 역량이 한계에 달한 점이 걸림돌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검사실에서 동일한 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하도록 관리하는 게 어려운 일입니다. 12월 말에서 1월 초순은 돼야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세도 치명률은 낮을 것 같다는 해외 초기 연구 결과도 아직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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