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일상 회복 멈춤' 제안..."현장 아수라장...더는 못 버텨" / YTN

2021-12-13 1

코로나19 현장 의료진들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의료 대응 역량이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의료진들은 기자회견에서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더는 못 버티겠다며 변화를 간곡히 호소했는데요.

의료진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 / 보건의료노조 서울시 서남병원지부장]
재택 치료관리를 하던 중 중환자가 발생했었는데 그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응급 병상을 신청하고 보호자에게 119를 부르라는 말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결국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못하는 의료진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안수경 / 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 지부장]
누누이 여러번 말을 했지만 환자 배식과 식사 보조, 병실 화장실 청소와 소독 업무까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일일이 다 나열할 수가 없습니다. 근무 중 끼니를 거르는 건 당연하고 제 시간에 퇴근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이현섭 / 보건의료노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지부장]
이런 상황인걸 다 알고 있었으면서 심지어 대처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서 약속은 나몰라라 하고 현장의 의료인력들에게만 모든 짐을 지우는 중대본과 복지부를 위시한 정부를 규탄합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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