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10.7도·서울 -5.7도…올겨울 최고 추위
[앵커]
전국적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청이남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올겨울 들어서 날이 가장 춥습니다.
대전과 대구, 부산과 울산 등 충청이남과 강원도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돼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북 덕유봉에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2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대관령 영하 10.7도, 경기도 파주 영하 9.6도, 서울도 영하 5.7도를 보여 올겨울 최저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9.9도까지 떨어져 실제 기온보다 4, 5도가량 더 낮습니다.
부산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2m, 전남 신안군 초속 20m, 제주 고산 초속 18.3m 등 밤새 해안가를 중심으로 태풍급 강풍도 몰아쳤습니다.
제주도에선 오전까지도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한파는 그간 시베리아 부근에 쌓여있던 영하 20도를 밑도는 찬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쏟아져 내려와 나타났습니다.
다만 냉기가 빠르게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내일 낮부터는 한파가 주춤하겠고, 이후엔 예년 수준의 초겨울 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바깥 활동 할때는 내복이나 장갑을 착용하고 여러 옷을 겹쳐 입는 등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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