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변보호 중이던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하고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경찰은 보복살인 혐의 적용과 함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일 전 연인 A 씨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 이 모 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마스크와 모자,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가신 거예요? 신고당한 것에 보복하려고 찾아가신 건가요?"
- "…."
심사는 약 20분 만에 끝났고, 법원을 나서던 이 씨는 보복 살인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짧게 대답하고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의자
- "범행 나흘 전 무슨 일로 신고 당했던 겁니까? 보복 살인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