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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 제가 묻힐 곳"…윤석열 "진보·보수 아닌 실사구시"

2021-12-12 0

이재명 "TK, 제가 묻힐 곳"…윤석열 "진보·보수 아닌 실사구시"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외연 확장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을 방문했고, 윤석열 후보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우선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간의 대구 경북지역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아침에 영주 제일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예천과 문경, 상주를 차례로 찾았습니다.

특히 예천 상설시장에서 한 즉흥 연설에서는 복수가 아닌 희망을 만들 사람, 무능하지 않고 유능하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사람이 자신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우회 겨냥했습니다.

또한 "언젠가 제가 이 세상을 떠나면 묻힐 곳, 부모님이 묻혀계신 곳이 대구 경북"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상주에서는 쌀 생산량 초과 문제와 농민기본소득 등을 주제로 '마을 반상회'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추풍령 휴게소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에도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그제와 어제, 연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산업화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 '매우 눈에 띄는 정치인이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오늘도 그 연장선상의 메시지를 통해 지역 민심을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는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행사는 약 40분 전에 마무리됐는데요.

선대위 외곽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았습니다.

윤 후보는 위원회에는 국민의힘이 담지 못하는 중도, 합리적인 진보 인사들도 포함하는 기구라고 강조했는데요.

외연 확장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서 당이 실사구시, 실용주의 정당으로 확 바뀌어야 한다며 다양한 수요와 바람을 반영해서 국민을 위한 정부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권 뒤 야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었는데요.

정치권이 국민의 희망에 따라 변해야 하고,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도 많이 변할 것이라며 야당과 협력할 생각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길 위원장은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라며 윤 후보의 정권교체를 위해 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회 일정도 짚어보겠습니다.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30일간 국회가 열리는 건데요.

이번 임시회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요구로 소집됐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여야는 우선 대장동 특검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본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특검 이슈가 재부상한 건데요.

여야는 특검을 하자고 목소리는 높이지만, 그 방법론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대선 전 합의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추경을 할지에 대해서도 여야의 논쟁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이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추경을 하자'고 외치고는 있지만, 이는 소상공인들의 표심을 의식한 메시지인 측면이 크고, 각론으로 들어가면 양측의 셈법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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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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