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를 휩쓸면서 지금까지 80명 넘게 숨졌습니다.
최대 피해 지역인 켄터키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번 토네이도는 현지시간 10일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미국 중부 6개 주를 강타했습니다.
이 가운데 켄터키, 일리노이, 미주리, 테네시, 아칸소 등 5개 주에서 사망자가 나와 지금까지 적어도 83명이 숨졌다고 AFP가 보도했습니다.
AP 등 다른 외신들도 이번 토네이도로 8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대다수는 켄터키주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토네이도 당시 110여 명이 있었던 켄터키주 메이필드의 한 양초 공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일리노이주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도 일부 붕괴되면서 야근 근무 중이던 근로자 6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서, 정확한 인명 피해가 종합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앤드루 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18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중부 지역 일대에서 전력 공급도 끊기면서 6개 주에서 15만7천여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했다고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연방 자원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연방재난관리청 청장과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등 참모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대응 요원과 필수 구호품 배치 등의 지원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역사상 가장 큰 토네이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는 도움이 되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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