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대학가 상권 '한숨'
[앵커]
서울 소재 대학교 3곳에서 연이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종강을 앞둔 대학가 소상공인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건대입구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예원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 동북권의 대표 대학가 상권인 건대입구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평소 이곳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 등으로 인파가 북적거리던 거리인데요.
휴일 낮 시간이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곳 건대입구를 찾는 발길도 주춤해졌습니다.
최근 서울 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유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을 듣고 도서관 등을 방문한 한국외대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도서관을 축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천 689명으로 집계됐고 위중증 환자는 894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5명 늘어 누적 90명이 됐습니다.
델타 변이에다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까지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대학가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으로 잠시 활기를 띠었던 대학가 상권이 다시 벼랑 끝에 몰렸고, 2년 연속 모임 없는 연말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겨울방학마저 계절학기로 진행된다면 손님 대부분이 학생인 대학가 식당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연말을 위해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의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건대입구 먹자골목에서 연합뉴스TV 신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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