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여성·극우 후보 급부상...재선 가도 위협받는 마크롱 / YTN

2021-12-11 2

우리보다 한 달 늦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50대 여성 후보인 페크레스와 극우 진영 제무르가 급부상해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54세 발레리 페크레스.

드골, 시라크, 사르코지를 배출한 정통 우파 공화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입니다.

국립행정학교를 나와 차관, 장관, 주지사를 지낸 정통 엘리트로, 최신 여론조사에선 결선투표에 가면 마크롱 대통령을 꺾는 걸로 나왔습니다.

[발레리 페크레스 / 프랑스 공화당 대선 후보 : 마크롱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는 강박관념 뿐이죠. 저에게는 하나의 열정 뿐입니다. 바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민자들을 내쫓고 유럽연합에서 탈퇴하자는 '프랑스판 트럼프' 에릭 제무르 전 르피가로 논설위원도 만만치 않습니다.

20대, 30대에서 강력한 '팬덤'으로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에릭 제무르 / 프랑스 무소속 대선 후보 :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 좌파 친이슬람주의,동성애 옹호를 추방할 것입니다.]

아직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지 않은 43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현재 지지율 1위지만 급변하는 구도에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여기에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까지 '빅4'가 모두 우파 후보.

프랑스 국민들의 반 이민, 반 무슬림 정서로 좌파 후보들의 지지율은 미미합니다.

프랑스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안 나오면 1, 2위의 결선투표로 임기 5년의 대통령을 뽑게 돼 있습니다.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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