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오미크론…나훈아 콘서트 수천명 운집

2021-12-11 2

전북 첫 오미크론…나훈아 콘서트 수천명 운집

[앵커]

전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오미크론 확진은 충북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그런가 하면 부산에선 관객 수천 명이 몰리는 나훈아 콘서트가 이틀째 열려 감염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심콜로 전화 한번 해주세요, 안심콜. 테이프 맞춰서 거리두기 맞춰서 줄 서주세요."

부산 벡스코 앞이 각 지역에서 몰린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최 측 관계자는 행여나 있을 전염에 대비하기 위해 방역 지침을 따라 달라고 간곡히 요청합니다.

이틀째 열리고 있는 나훈아 콘서트 현장의 모습입니다.

사흘 동안 2만4천여 명이 방문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선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콘서트에 참여하는 관람객도 혹시나 있을 전염에 대한 걱정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계속 겁도 나고 하지만, 그래서 마스크도 2개하고 왔거든요. 드디어 오늘 왔는데 걱정은 됩니다."

부산 신규 확진자는 319명으로, 전날(303명) 최다 기록을 또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강원도 170명이 확진돼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북에서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지역 오미크론 확진은 충북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감염자는 이란에서 입국한 30대 유학생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오미크론 통보를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확진자와 관련해 최소 '5차 감염'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가족 3명이 확진됐고 가족 구성원을 통해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당국은 전북 28명, 전남 10명, 서울 1명 등 최소 39명 규모의 지역사회 감염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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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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