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이었다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경제를 말한 곳은, <강원도>였습니다.
더 이상 감자, 옥수수의 고장이 아니라며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 약속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건 어선이 지나갑니다.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고맙습니다"
윤 후보는 속초 대포항 어업인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강원도를 경제특별자치도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군사, 환경, 산림 규제를 없애 강원도가 자율적으로 개발 사업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강원도에 대한 중층 규제를 철폐하고 대통령령을 개정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즉각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감자와 옥수수의 강원도가 아니고 고급관광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외가인 강릉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첫 지역 선대위 발대식도 강원도당에서 열었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맹비난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장동 의혹) 그 당사자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와서 해괴한 얘기를 하고 다닙니다. 이걸 교체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아마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망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도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50조 원의 돈을 썼습니다. 병상 하나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습니다. 이건 국가가 아닙니다."
1박 2일간의 강원 일정을 마친 윤 후보는 내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새시대 준비 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해 외연 확장 행보에도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차태윤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