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정말 전쟁 터지나…"러시아가 절대 우세"
[앵커]
러시아가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실제 침공한다면 그 승자는 누가될까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측의 절대 우세를 주장하며 서방에 군사적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쟁 발발 시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적 충돌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러시아의 내년 1~2월 침공설이 현실화될지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전쟁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영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러시아가 재래식 무기를 쏟아붓는다면, 공격 시작 후 첫 30∼40분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아예 대놓고 서방의 군사적 도움을 요청합니다.
우크라이나 첩보부대장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서방 국가의 도움이 없이 러시아의 총공세를 막아낼 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군 첩보 책임자인 그는 심지어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예견합니다.
러시아가 폭격기와 로켓포로 탄약고와 최전방 참호 속 병력을 집중 공격하면 군은 빠른 속도로 무력화되고 수뇌부는 최전선의 방어·보급을 조율할 능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병력 10만 명을 배치한 상태로, 미국 정보기관은 앞으로 17만5천 명까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에 군사적으로 압도적인 열세인 우크라이나 쪽에는 미국이 특수부대와 주 방위군 병력이 파견됐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도 대기 중입니다.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은 지난 7일 "러시아가 전면전을 감행한다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충돌이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실제 전쟁이 벌어질 경우 대규모 사망자와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서방에서 제기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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