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국인 교인 집중 검사…오미크론 확산 우려

2021-12-10 2

인천 외국인 교인 집중 검사…오미크론 확산 우려

[앵커]

강한 전파력이 특징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는 외국인 교인들을 상대로 집중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야외체육시설에 무리 지어 있습니다.

외국인 밀집 지역에 사는 이들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자가격리자들입니다.

바로 옆 보건소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별 진료소가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파력을 감안해 별도의 검사소를 마련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지역 전파 예방하는 게 최우선이거든요. 선제적으로 별도의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인천 미추홀구에도 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양쪽 진료소에서 4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 미추홀구의 교회 목사 부부의 변이 감염이 처음 확인된 뒤, 열흘 만에 확진자는 60명을 넘겼습니다.

인천 지역 확진자는 40여 명인데 모두 교회 관련 집단 감염입니다.

서울에서는 교회를 찾았던 서울대 유학생에 더해 지인까지 확진되는 등 오미크론 'n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3명 확인돼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는 7명이 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들도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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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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