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통…조속히 특검”…윤석열 “쇼 말고 당장 특검”

2021-12-10 18



유한기 전 본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은 유 전 본부장을 애도하면서 한목소리로 특검을 꺼내들었는데요,

지지부진했던 특검 논의에 불이 붙을지, 윤수민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와 대장동 수사는 어떻게 되는건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사망에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대로 조사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짜 큰 혐의점들은 다 놔두고 자꾸 주변만 이렇게 문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다 가려봤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애도를 표하면서도 '특검하자'는 이 후보의 발언에는 "정치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측에서 하실 얘기가 더 많지 않겠습니까? 정치쇼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합의를 하자 이 말입니다."

이준석 대표도 “설계자 1번 플레이어를 두고 주변만 탈탈 터니 이런 거 아니겠느냐”며 이 후보를 정조준 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말뿐인 특검 촉구를 비판하며 '쌍특검'을 요구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양당) 대선후보들이 진작부터 특검을 수용해서 진행했더라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있었을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만약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신 특검하자는 것이 진심이라면 민주당을 움직여서라도 특검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고있는 만큼 특검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정기섭
영상편집 : 이승근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