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오류 논란 생명과학 Ⅱ 재판 오는 17일 선고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가 16일까지라 연기 불가피
수능최저기준 요구하는 전형은 합격자 발표 못 해
출제 오류 여부를 17일 선고하게 되면서 올해 대학입학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당장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를 오는 16일까지 마쳐야 하지만 생명과학 Ⅱ 과목의 점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 교육 당국은 대입 일정을 한두 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재판부가 재판을 빠르게 진행한다고 했는데 결국 일주일 뒤에 1심 선고를 하기로 했죠?
[기자]
출제오류 논란이 불거진 올해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을 취소할지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오는 17일 내려집니다.
이에 따라 대입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원래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오는 16일까지인데, 1심 재판 결과가 하루 뒤인 17일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시모집에는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요구하는 전형이 있기 때문에 한 과목의 성적이 없으면 합격자 발표를 할 수 없습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수시 합격자 등록과 정시 전형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교육부는 대교협, 대학들과 대입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1주에서 2주 정도 대입일정을 늦출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교육 당국은 잠시 뒤인 오후 7시쯤 대입 일정을 얼마나 늦출지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부터 이번 수능에 응시한 44만여 명에 대한 개인별 성적표가 배부됐습니다.
하지만 과학탐구 생명과학 Ⅱ를 선택한 6,515명은 생명과학 성적이 공란으로 표시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이 수험생들의 신청을 받아들여 생명과학 Ⅱ 20번의 정답을 5번으로 결정한 처분을 본안 소송 판결 선고 전까지 효력을 정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수능 성적이 빈 채로 통보되는 것은 1994학년도 수능 시행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생명과학 Ⅱ 20번 문제는 동물의 유전적 특성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맞는 설명을 고르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문에 나온 공식대로 풀면 동물의 개체 수가 음수 즉 마이너스로 나오게 되면서 문제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9일 정답을 확정하면서 문항의 조건이 완전하지 않다고 ...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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