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역대 최다 확진...콘서트 관객 수천 명 몰려 / YTN

2021-12-10 0

전국 각지에서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 상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가수 나훈아씨의 대규모 콘서트가 열려 관객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물론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되는 행사지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공연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 나와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관객들은 얼마나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공연은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관객들이 모두 입장해 지금은 한산한 모습이지만, 가장 붐빌 때는 백 미터에 달하는 줄이 생길 정도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제 부산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넘게 나오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우려 섞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연은 하루 2차례 열리는데, 오늘부터 12일까지 3일간 총 6차례 예정돼 있습니다.

회당 입장 가능 관객은 4천 백50명으로, 좌석이 모두 채워진다면 2만4천 명이 넘는 관객이 이곳을 다녀가게 됩니다.

비정규시설에서의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는 정부와 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회당 최대 5천 명까지 관객을 입장시킬 수 있는데요.

방역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7월에는 공연이 연기됐다가 이후 상황이 다소 호전되자 공연 개최가 결정됐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를 받은 사람만 입장시키는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함성이나 구호, 합창 등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와 음식물 섭취 등은 금지됐습니다.

주최 측과 벡스코는 안전 요원 백45명을 배치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며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없다 보니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데요.

시민단체는 부산시장과 부산시교육감이 최근 공동으로 기자회견까지 열고 사적 모임 자제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공연을 취소시키지 않은 것은 엇박자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21016005758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