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천 명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6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대부분 인천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인천 미추홀구 교회입니다.
먼저 오미크론 감염자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 교회 목사의 부인이 지난 1일 국내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로 교회 측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모든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해당 교회와 관련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지금까지 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추가된 오미크론 변이 신규 감염자 22명 가운데 16명이 국내 감염 사례인데 모두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입니다.
이 교회 관련 감염자를 포함해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3명이 늘어 63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3명이 이 교회와 관련된 감염자인지는 오늘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돼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중증 환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지만 증상은 경미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관할 지자체는 해당 교회 목사의 부인을 경찰에 고발했죠?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목사의 부인 A 씨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가 한국말이 서툰 남편을 대신해서 혼자 역학조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했고, 이튿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당시 역학 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으로 진술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A 씨 부부를 공항에서 태웠던 교인이 밀접 접촉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이 교인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니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추홀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구청 운동장에서 워크스루 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이곳에서 A 씨 부부 교회의 외국인 교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YTN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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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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