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7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7천22명입니다.
전날보다는 80명 줄긴 했지만 여전히 사흘째 7천 명대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17일 40만 명에 도달한 지 20여 일 만에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총 50만 3,606명입니다.
이번 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고 방역을 강화했지만,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중반은 돼야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6천983명, 해외 유입 사례가 39명입니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은 3명 늘어 누적 63명이 됐습니다.
모두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나눠 보면 수도권에서 5천271명으로, 전체의 75.5%의 환자가 나와서 여전히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852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53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8백 명대를 유지하면서 병상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4%로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87.8%, 경기 82%, 인천 89.9%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옮기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8.4%로 높은 상황입니다.
일반 병상도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1천258명으로 전날보다 255명 늘었고, 이 가운데 나흘 이상 대기자는 285명입니다.
재택 치료 환자도 2천 명 넘게 늘어서 전국적으로 2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추가접종 시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김부겸 총리는 오늘 오전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미추홀구를 찾았는데요,
이 자리에서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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