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쇄신해야"…윤석열, 전 미국대사 접견
[앵커]
대선이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 행보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 후보, 정당 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죠.
당 쇄신을 주문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정당 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후보,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부터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깊은 반성을 토대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깊이 성찰하고 또 반성하고 부족한 점을 메워서 새로운 출발을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후보, 오후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두 후보가 호남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났네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조금 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튼튼한 한미 관계를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후 윤 후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경총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과 규제 완화 등 경제정책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후에 예정돼 있죠.
국회 문턱을 넘을 법안들,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이른바 '대장동 방지 3법' 중 두 개 법안,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이윤율을 제한하는 내용이, 주택법은 민관 개발사업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한 상가 세입자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이들 법안은 여야 합의로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은 곧바로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개발이익 환수법 등 '이재명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이 '이재명 하명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연말 정국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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