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7천 명을 넘은 가운데 비수도권 확산도 위험한 수준입니다.
부산과 충남 지역은 확진자 수가 200명을 웃돌았고, 대전과 대구 등 모두 8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대구는 벌써 나흘째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하루 대구 지역 확진자는 127명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이곳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병원과 교회, PC방 등에서 잇따라 감염이 반복하고 있는데요.
매일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새로 발생하면서 나흘째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습니다.
비수도권에서 대구보다 확산이 심각한 곳도 많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25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코로나19 발생 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반복했고, 유흥주점과 체육시설, 종합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충남은 천안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203명이 감염됐습니다.
중학교와 요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영향으로 천안에서만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과 경남 등 비수도권에서만 모두 8개 시·도에서 세 자릿수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역 상황을 정리해보면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퍼졌고, 또 백신을 맞은 뒤 반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고령층 사이에 돌파 감염이 잇따른 게 확산 이유로 보입니다.
확진자 수가 늘면 당연히 병상이 걱정될 수밖에 없는데 지역의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오후 5시 기준 비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65.6%입니다.
71%인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안심할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대전과 세종, 강원, 경남 등 4개 시·도는 감염병 전담 병원 가동률이 80%를 넘었습니다.
전담 병원뿐만 아니라 중증환자 치료 병상도 우려스럽습니다.
대전과 강원, 경북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또 전남과 제주, 충남, 충북 등은 중증환자 치료 병상이 한 자릿수만 남았습... (중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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