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푸틴에 긴장 고조 땐 경제 포함 강력한 대응 경고 / YTN

2021-12-07 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대 군사력 증강으로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면서 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스위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바이든과 푸틴 대통령.

6개월여 만에 다시 화상으로 얼굴을 맞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긴장을 고조시킬 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에게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동맹과 함께 강력한 경제적 조처 등으로 대응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는 겁니다.

러시아를 국제결제망에서 퇴출하는 것과 러시아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제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로 침공하면 미국과 유럽 동맹국이 강력한 경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고 있음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 긴장을 완화하고 외교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에게 긴장 완화와 외교의 선택지가 있으며 미국과 유럽 동맹국이 러시아와 관련한 전략적 우려와 러시아의 전략적 우려를 포함하는 더 큰 전략적 이슈를 다루는 논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핵 군축을 다루는 전략 대화와 이란 등 지역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또 미국이 러시아의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에 관해서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미러 정상은 회담 후에 별도의 합의문 발표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측은 설리번 안보보좌관이 설명 회견에 나섰는데 두 정상은 각자 할 말만 하고 말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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