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개막…아시아에서 한국 첫 개최

2021-12-07 2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개막…아시아에서 한국 첫 개최

[앵커]

전세계 155개국 외교·국방장관이 머리를 맞대는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어제(7일)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 회의를 개최하며 국제 사회에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렸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30주년, 유엔의 평화 안보 분야 최대 규모 회의가 서울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애초 전세계 100여개국의 외교·안보 관련 장관급 인사들이 서울을 방문하려 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영상회의로 바뀌었습니다.

참여국 인사들은 화상연설로 유엔 평화유지 활동 개선을 위한 각국 공약을 밝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 영상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언급하며 유엔에 스마트 캠프를 구축하고, 평화유지 의무 인력을 추가 파견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첫걸음이라며 지지도 당부했습니다.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해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오는 2024년에서 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뜻을 밝히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서울 개최를 축하하며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공동 주관자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참가국에 환영 인사를 전하며, 평화유지를 향한 국제 사회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장-피에르 라크루아 유엔 평화활동국 사무차장 등 유엔 사무차장단도 방한해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유엔 사무차장단을 접견하며 방한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오늘(8일)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특별 연설 무대에 선 뒤, 후속 세션과 폐회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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