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프레임 전쟁도 시작됐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 공모를 거쳐 ‘살리는 선대위’로 명칭을 정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큰 실수 안 하면 정권을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호남 지역 유일한 무소속 현역 의원도 영입하면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함께 회의장 벽면의 천막을 벗겨내자
선대위 명칭이 나타납니다.
국민의힘은 '살리는 선대위'를 통해 희망, 정의, 국민, 나라를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후보를 비롯해서 선거대책위원회가 별다른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정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에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보십시오. 자신감을 갖고 젊은 세대 참여 확대를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외부 강연에서 공정 경쟁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유주의에 기반을 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엇박자도 보였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시장을 제대로 형성을 해주지 않으면 시장경제의 결과라고 하는 것은 약자는 도태되고 강자만 남는 것이 시장의 기본적인 속성입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국가주의와 대중주의, 포퓰리즘의 결합이 국가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와 반대되는 대안을 보여줄 때 국민들의 가슴에 다가갈 수 있다."
두 사람의 국가관이 충돌된다는 지적에 김종인 위원장은 신경 안쓴다고 응수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내가 그런 사람 신경 쓰면서 역할할 사람은 아니에요."
한편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해 국민의힘의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이 됐습니다.
윤 후보는 이 의원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이민찬 기자 lee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