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번지기 시작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경기, 충북에 이어 서울까지 전파되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교회 측은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예배를 고리로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교회 측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는데, 그곳은 여전히 폐쇄된 상태죠?
[기자]
네, 교회 예배 참석자가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시설은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오가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요.
어제 하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교인 등이 검사를 받았는데, 선별진료소는 이번 주 금요일 다시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곳 교회는 오늘 오미크론 확산 사태가 변명의 여지 없이 교회 책임이라면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교회 소속 목사 부부가 동선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해 초기 대응을 어렵게 한 데 대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단 겁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 교회 등 종교 시설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7일)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모두 36명입니다.
하루 만에 또다시 12명이 추가된 건데, 인천에서 6명, 서울에서 3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1일 이 교회 목사 부부가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뒤 일주일 만에 변이 감염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 12명 가운데 9명이 모두 이곳 교회 관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목사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24일 귀국했는데요.
목사 부부를 데리러 갔던 우즈베키스탄 남성의 가족·지인이 지난달 28일 교회 집단 예배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n차 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같은 날 이 교회를 방문한 서울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경기도 안산시의 중학생 역시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예배 참석 뒤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같은 반 학생 36명을 자가 격리 조처했습니다.
충북 진천에 거주하는 70대 외국인 여성도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오미크론에 감염됐는데...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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