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이두아 변호사[국민의힘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지만 폐쇄적인 군 문화에 신고할 엄두를 못 냈다. 당시 전 남편과의 혼인 관계는 사실상 파탄 난 상태였고. 종교적 신념으로 출산하게 됐다. 본인이 자진 사퇴. 선대위원장에서 한 것과는 별개로 구체적인 설명을 법률 대리를 통해서 내놓았거든요. 어떻게 저희가 봐야 될까요?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저는 사실 이 주제는 더 이상 이야기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별로 이렇게 유쾌한 주제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공방이 있을 것도 아니고. 그런데 저는 왜 조동연 씨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를 하는지 그것도 조금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이미 정리가 되었으면 그냥 조용히 떠나면 되는 건데. 그게 아니고 ‘나는 억울해.’라는 식의 주장을 지금 하고 계신 거잖아요. 근데 지금 내놓은 그런 해명을 곰곰이 읽어보면. 글쎄. 조금 사실은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쉽지는 않거든요.
저렇게 똑똑하고 능력 있는 분이 일방적인 성폭력을 당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어떤 항의라든가 저항, 법적 조치라든가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고 남편에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단지 그것이 어떤 종교적인 사랑으로 애를 낳아서 키우다가 남편이 이 애가 왜 이러지라고. (여기에 뭐 개인적인 추론이 많이 들어가신 것도 같습니다.) 그러니까요. 그래서 사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은데 왜 또 저렇게 이야기를 해서 논란을 만들어 내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냥 조금 그냥 덮어두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검증 자체를 제대로 안 했고. 또 본인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안 했잖아요. (민주당에게는 전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민주당에게 내가 이러 이러한 일들이 있었다. 근데 괜찮겠느냐고 안 했기 때문에 그냥 조금 덮었으면 좋겠는데. 자꾸 말씀을 하셔서 긁어 부스럼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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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