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손주 반대했지만”…포도주·아내·尹 전화에 “합류”

2021-12-06 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이두아 변호사[국민의힘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저희가 시간을 금요일 저녁 그러니까 저희 뉴스 TOP10이 끝난 직후 저녁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밤부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가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막전막후 첫 번째. 울산 불고깃집에서 전격적으로 회동을 한 뒤 두 시간 뒤에 두 사람이. 글쎄 조금 술도 한 잔씩 하신 것 같고. 합의 타결 발표했다는 게 금요일 저녁 이야기입니다. 또 하나 했습니다. 막전막후 2 두 번째 이야기. 윤석열 후보가. 이것도 갑자기였습니다. 지금 막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 박사님. 도와주십쇼. 회동 중에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요청 1분 만에 수락했다. 이게 지금 막전막후 알려진 첫 번째와 두 번째인데요. 이현종 위원님. (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말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여러 정황, 내막들이 조금 하나씩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잠행에서부터 시작해서 울산 회동까지. 마치 짜놓은 것처럼 한편의 드라마를 이제 만든 것 같은데요. 뒤늦게 보면 ‘처음부터 짜고 하는 거 아니야?’라는 이제 의심을 할 만큼 상황 자체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사실은 물밑에서 어느 정도 이게 이미 차올라 있었고. 그런 어떤 차오른 상황에서 이제 그런 회동과 이런 움직임들이 실제로 어떤 꼭지를 땄다. 저는 그렇게 보이는데. 일단 김종인 위원장의 합류 문제는 이미 김종인 위원장은 사실을 이전부터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별의 순간이 왔다. 그다음에 뚝심 있다. 등등 하면서 사실상의 선거 운동과 이 장을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결국 이 본인에 대한 전권 문제. 이 문제가 불거지니까 결국 이 밀당을 조금 한 것 같아요.

이제 그런 상황에서 이제 부인 김미경 교수라든지, 김재원 의원 설득이나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치기는 했겠지만 결국 저는 예정된 합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속에서 일단 어느 정도의 어떤 밀고 당기기 그런 과정이 있었고. 이준석 대표도 사실 보면 일단 김종인 위원장이 합류함으로 인해서 본인이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죠. 거기에 더 버틴다고 그러면 사실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어려웠을 겁니다. 아마 그 상황에서는 아마 김기현 원내대표가 중간에서 양쪽의 어떤 이야기를 조율하면서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던 그런 과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 문제라는 게 결국은요. 아무리 갈등했지만 만나서 이 풀면 또 안 풀리는 문제도 별로 없거든요. 또 나중에 놓고 생각하면 옛날이야기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것도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보면 뭐 본인도 인사 조치 하나도 한 게 없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보면 결국은 윈윈한 결국은 하나의 드라마였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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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