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IP 카메라도 해킹..."집안이 훤히 노출될 위험" / YTN

2021-12-06 7

보신 것처럼 일상생활에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네트워크 장비가 해킹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가 어떻게 해킹되는 건지, 또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건 취재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사건 간단하게 정리해보죠.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이 해킹됐다는 건데 정확히 어떤 장비가 어떻게 해킹당한 겁니까?

[기자]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상 속 네트워크 장비들이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네트워크 기기들이 해킹에 쉽게 뚫리고,

또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일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영상 보시면 피해를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영상 보시면 부엌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옷가지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는데요.

다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집 안에서 자유로운 옷차림으로 여기저기를 누비는 사람의 모습도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집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 찍혔는데요.

역시 자신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런 영상은 모두 IP 카메라 등 네트워크 장비 해킹을 통해 유출된 뒤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들인데요.

국정원도 지난 10월 네트워크 장비 8백여 대가 해킹 공격에 이용되고 있는 사실을 포착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해킹 공격의 목표가 되는 네트워크 장비란 게 어떤 거죠?

[기자]
네트워크 장비라고 하면 생소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기기들 전체를 네트워크 장비라고 부릅니다.

특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와이파이로 연결해주는 공유기나 집 안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IP 카메라 등이 주요 공격 목표가 됐습니다.


해킹이 이뤄지는 방법도 궁금한데요.

해커들이 노리는 장치가 따로 있는 건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장비 해킹이 보통 세 가지 경우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기본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처음 장치를 샀을 때 설정돼있는 관리자 비밀번호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 해커가 보안을 뚫기 쉽습니다.

비밀번호만 알면 장비에 접속한 뒤 바로 관리자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관리 ...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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