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인천 밖으로 퍼지나…서울·충북서도 의심 잇따라

2021-12-05 0

오미크론 인천 밖으로 퍼지나…서울·충북서도 의심 잇따라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인천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중심으로 서울과 충북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왔는데요.

인천 지역을 넘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는 서울 3명, 충북에서 1명입니다.

서울 거주 의심자 3명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교인으로, 지난 3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유학생으로, 경희대·서울대·한국외대의 재학생 1명씩입니다.

충북 거주 의심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역시 같은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종교행사에 참석했으며, 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빠르면 오늘(6일) 오전 나올 예정입니다.

이처럼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인천 지역 n차 감염을 넘어 서울과 충북에서도 나오자 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관련자 상당수인 외국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다는 점도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자와 의심자 26명 가운데 19명이 백신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 상태입니다.

"역학조사에서 놓친 분들이 나중에 확인된 게 아닌가 우려가 돼서 지역사회 전파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현재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12명의 증상은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젯밤(5일)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87명으로 하루 전보다 119명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기준 최대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까지 겹치며 주 중반부터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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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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