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입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호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발족을 하루 앞둬설까요.
견제하는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검찰 세력이 검찰 국가를 만들려고 한다.”며 군사정권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즉흥 연설에 나섰습니다.
연설 시작부터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윤 후보 주변에 검사 출신 인사가 포진한 것을 언급하며 '검찰정권'이라 표현했고 군사정권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군사정권이 안되는 것처럼 검찰 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은 경제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보복하는 대통령이 필요합니까, 경제대통령이 필요합니까(경제 대통령)"
이 후보는 이곳 진안 인삼상설시장 등 예정에 없던 진안, 장수, 무주 세 곳을 추가로 방문하며 전북지역을 샅샅히 훑었습니다.
진안에서도 윤 후보의 실언을 거론하며 국정지도자의 자격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정은 기분 내키는대로 생각나는대로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정치는 5,200만 명의 국민들의 삶이 걸린 매우 위중한 일입니다.
실언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부인 김혜경 씨도 전북으로 내려와 이 후보와 함께 예배를 봤습니다.
이 후보는 무주에서 맛집을 찾아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2박 3일 전북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매주 주말 '매타버스'로 전국을 찾고 있는 이 후보는 다음주에는 대구 경북 지역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배시열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