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발굴·복원 30년사…'고궁연화' 특별전
[앵커]
경복궁의 발굴과 복원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출토된 유물과 설계도면 등 그동안의 경복궁 속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인데요.
국립고궁박물관에 뉴스캐스터가 나가있습니다.
홍현지 캐스터.
[기자]
네, 저는 지금 국립고궁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경복궁 복원 30년사를 돌아보는 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까지만 진행되는 특별 전시인 만큼, 휴일을 맞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훼손된 경복궁이 차차 복원되는 과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빗대어 전시 공간이 구성됐습니다.
가장 먼저 겨울은, 주인 잃은 경복궁 풍경을 애잔한 정서로 읊은 시 '고궁단영'을 비롯한 작품들을 통해 표현했습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은 임금의 수라와 잔치 음식을 준비하던 공간인 소주방 터에서 출토된 도자기와 철제 생활용구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경복궁 복원 사업과 관련된 전시품들은 여름에 비유했는데요.
강녕전과 교태전의 복원 도면은 높이 4m, 너비 15m의 대형 스크린에 줄선으로 그려집니다.
마지막으로 2045년 복원 공사가 끝나면 새롭게 태어날 경복궁을 봄으로 표현했습니다.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 기법으로 경복궁이 구현됐습니다.
'고궁연화'는 특별방역대책 조치로, 내일부터 4주간 방역패스가 의무화 됩니다.
접종 완료 또는 PCR 음성확인서를 필수로 제출해야하고요.
전시 해설은 회당 6명까지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경복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아본 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복궁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연합뉴스TV 홍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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