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서 오미크론 확진…의심 사례도 늘어나

2021-12-05 1

인천 교회서 오미크론 확진…의심 사례도 늘어나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목사 부부가 다닌 인천의 교회에서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교회 방문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40대 목사 부부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A씨가 다녔던 인천의 한 교회.

지난 28일 A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이 이곳에서 진행된 외국인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들도 모두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교회에 방문한 날 수백 명의 교인과 접촉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당일 같은 시간대나 앞 시간대에 교회를 방문한 800명에 가까운 교인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교회는 이렇게 문을 닫았습니다. 오는 25일까지 임시 폐쇄하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집 근처에 교회가 있고 변이 바이러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누가 감염됐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지금 많이 불안한 상태예요."

"불안하죠, 많이. 그래서 외출을 잘 안 하고 있어요…거의 포장 아니면 배달을 시켜 먹어요. 전에는 집 앞에 식당에 가서 먹고 오고 했거든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교인과 가족, 지인 등에 대한 오미크론 분석 검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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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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