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4,227명 확진…오미크론 확산 우려
[앵커]
어제(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후 9시까지 4,200명 넘게 발생해, 오늘(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천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도 계속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4,227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70명 더 많은 수치입니다.
수도권에서 전체 신규확진자의 78% 가량인 3,311명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선 916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검사 건수가 늘어나는 주 중반부터 하루 5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확진 수도 5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가 늘어나는 것도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이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6명,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현재까지 7명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부부 지인의 가족 등이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해당 교회 교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재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모두 증상이 없거나 경증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모든 입국자들을 열흘간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등 9개국에 적용 중인 외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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