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천 명 안팎·오미크론 변이에 ’일상회복 멈춤’
’잠시 멈춤’ 한 달 동안 ’부스터샷’으로 면역력 끌어올려
’방역패스’ 대폭 확대…식당·카페·학원·PC방·박물관 등
미접종자, 혼자서는 식당·카페 이용 가능…"유일한 예외"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5천 명 안팎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줄지 않고, 오미크론 변이도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정부가 결국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사적 모임 기준이 강화되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과 대상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한 달 동안 이어온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합니다.
확진자 급증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며 방역 상황이 악화하는 데 따른 겁니다.
특히, 고령층 돌파 감염이 늘며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청소년의 확진 비중이 늘며, 더는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한 달간을 '특별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해서 운영하고자 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기간에 생긴 빈틈을,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고령층 백신 3차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면역력을 달성할 때까지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산 규모를 잡아보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줄였습니다.
연말연시 대규모 모임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됩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과 카페, 학원, PC방 등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도 혼자서 식당과 카페를 이용하거나 사적 모임에 1명까지 참여하는 건 가능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는 식사나 끼니를 좀 해결해야 하는 필수시설 성격을 고려한 유일한 예외조치입니다. 사적 모임의 제한 규모는 접종, 미접종 구별 없이 총 규모를 관리하는 조건입니다.]
방역패스 확대는 오는 6일부터 시행하되, 일주일인 12일까지는 계도 기간입니다.
또, 사적 모임 제한과 달리 방역패스는 종료 시점을 따로 정하지 않고 계속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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