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명·비수도권 8명까지…청소년도 '방역패스'
[뉴스리뷰]
[앵커]
방역상황이 악화 일로를 걷자 결국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4주간 멈추는 비상 카드를 꺼냈습니다.
다음 주부터 수도권의 사적 모임은 6명까지만 허용돼 기존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돌아갑니다.
카페, 식당에도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예외는 6명 중 1명만 인정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위중증 환자 급증에 오미크론 위협까지.
결국 정부가 단계적 일상전환 한 달여 만에 일상회복을 되돌리는 긴급대책을 내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사적 모임 허용 인원 축소입니다.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던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로 축소합니다.
사람 수만 보면 수도권은 거리두기 조정 전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방역패스 대상도 확대됩니다.
카페, 식당도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갈 수 있고 예외는 모임 인원 중 1명만 허용됩니다.
학원,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역시 백신 접종 증명서,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결혼식장, 장례식장, 마트 등 불가피하게 가야 하거나 방역패스 적용이 어려운 경우는 예외입니다.
방역패스 적용 연령도 19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다만, 이 연령대 백신 접종 상황을 고려해 내년 2월부터 실시하는데, 사실상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조치입니다.
식당 등의 운영시간 제한은 빠졌지만, 정부는 도입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생업과 민생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하여 이번 조정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향후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추가로 검토할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6일부터 4주간 시행되며, 방역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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