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북 표심 구애…윤석열, 이준석 만나러 울산행

2021-12-03 0

이재명, 전북 표심 구애…윤석열, 이준석 만나러 울산행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부터 2박 3일간 전북 지역을 방문합니다.

오늘은 전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매타버스 네 번째 행선지로 전북을 방문했습니다.

전북 익산에 있는 한국 식품산업 클러스터 진흥원과 전주의 한옥마을을 차례로 찾았는데요.

그에 이어 오늘 저녁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함께합니다.

만찬을 하기 전 두 사람은 잠시 기자들 앞에 나란히 섰는데요.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을 기점으로 이 후보의 '골든 크로스'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오전에는 삼성경제연구소를 찾으며 경제 행보도 이어갔는데요.

자신이 친기업 인사라고 강조하는 한편, '기본소득' 논의를 삼성이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아침 송영길 대표와 통화를 하고, 사퇴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선대위는 조 위원장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도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책임은 후보인 자신이 지겠다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가 조 위원장의 가족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한 점을 지적하며,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후보는 약 한 시간 후죠, 오후 7시쯤 울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후보에 앞서 먼저 울산에 간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준석 대표를 먼저 만났습니다. 김도읍 서범수 의원과 정갑윤 전 의원도 함께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정국 현안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을 나눴다며, 이 대표도 윤 후보를 만나겠다고 해서, 오늘 만남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치켜세우며,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쓰기도 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대단한 인물이라며,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고, 공부도 많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선대위와 관련한 내홍을 하루라도 빨리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오늘 만찬 회동에서 두 사람이 그간의 갈등이 봉합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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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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