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못가는데 백화점은 된다? 방역패스 확대 우려도

2021-12-03 2

학원 못가는데 백화점은 된다? 방역패스 확대 우려도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 확대합니다.

청소년도 적용대상인데 사실상 청소년 백신 접종 의무화나 다름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반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백화점 같은 곳은 빠져 논란도 예상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꺼내든 백신패스 확대 적용.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은 당장 6일부터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ㆍ미술관 등의 시설 이용이 어려워집니다.

방역당국은 성인 기준 접종 완료율이 90%인 만큼, 미접종자 10%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합니다.

청소년들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 포함된 것은 논란의 여지도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 적용한다는데, 결국 이 기간 내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맞도록 의무화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강제는 아니라고 처음에 그렇게 발표를 했었는데 지금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은 강제로 지금 계속 진행이 되어 가고 있잖아요. 굳이 아이들에까지 강제로 맞춰야 되는 이런 정책들이 맞는 건지…"

청소년 방역패스는 학원 같은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필수적이지 않은 시설에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청소년도 예외가 돼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꼭 가야 되는 장소들, 학교를 비롯한 이제 학원도 필수 장소가 됐으니까요. 그런데는 방역 패스를 적용을 안 하더라도 청소년들이 굳이 한두 달 안 가도 되는 그런 장소들…"

반면. 워터파크, 키즈카페, 백화점 등 14종 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데도 방역패스 대상에서 제외돼, 시설 간 형평성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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