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 목사 동선 거짓말...확진자 가족은 대규모 예배 참석도 / YTN

2021-12-03 0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변이에 감염된 목사 부부가 동선을 속인 데다, 다른 확진자 가족들도 대규모 예배에 참석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인천 미추홀구 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목사 부부가 속한 교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교회는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교회 문에는 모든 시설을 폐쇄한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확진된 40대 목사 부부가 바로 이 교회 소속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지리아에 방문한 뒤 실시한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는데요.

부부의 10대 아들까지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4일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A 씨가 운전한 차를 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A 씨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유롭게 생활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A 씨의 아내와 장모, 지인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겁니다.

특히 A 씨의 가족들은 지난달 28일 이곳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함께 있었던 인원만 400명이 넘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고요.

A 씨 가족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동선을 숨긴 40대 부부나 A 씨를 고발할지에 대해서도 지자체 등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장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요, 다른 과 감염 취약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543명이 감염됐고요.

서울 가락시장에서도 3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316명이 확진됐습니다.

환기가...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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