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4명 확진에 위중증 또 최대…방역 재강화
[앵커]
이틀 연속 5,000명을 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어제(2일) 4,000명대로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또 최대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입되자 정부가 사적 모임 인원 축소와 방역 패스 확대 적용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944명입니다.
5,000명 선을 넘던 그 이전 이틀보다 다소 줄었지만 집단 감염 여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36명으로 3명 더 늘며 사태 이래 최대치였고, 사망자도 34명 새로 나왔습니다.
국내 감염 4,923명 중 수도권이 전체의 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이 88.09%를 기록했고 수도권 중증 병상은 85개만 남아있습니다.
오늘(3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 902명 중 4일 이상 병상을 대기 중인 사람은 339명에 달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는 인천에 사는 40대 목사부부의 10대 아들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나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한 사람들이 점점 늘면서 지역사회 내 연쇄적인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을 위해 다음 주부터 4주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또 1주일의 계도기간을 거쳐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 이용시설로 방역패스를 확대하고,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시설에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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