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기대감에 들떴는데…'오미크론 변이' 찬물

2021-12-01 1

일상 회복 기대감에 들떴는데…'오미크론 변이' 찬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과 백신 접종에 힘입어 각종 문화, 여가 생활들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는데요.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고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일상 회복도 앞길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영화관에 다시 취식 금지 안내문이 세워졌습니다.

접종완료자 등이 출입할 수 있는 별도 상영관에서는 팝콘을 먹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특별 방역 대책으로 실내 취식을 막은 겁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후 매점 매출이 2배 이상 늘고, 극장을 찾은 관객 수도 한 달 전보다 약 25% 증가했던 영화관.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되찾은 활기를 유지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발생해 우려가 많은데요. 상영관 내 음식물 섭취가 중단되지만 백신패스관에서는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유지됩니다."

트래블 버블 시행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여행 수요가 점차 늘던 여행업체들도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여파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감염 불안감에 신규 예약률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약 취소보다는 신규 예약이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확산세나 영향력, 이런 부분들이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여행사들도 여행객들도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상황인 것 같고요."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명률이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음에도 해외 각국이 서둘러 입국 제한을 확대하면서 모처럼 회복을 기대했던 면세점, 호텔들도 다시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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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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