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아버지에 이어 딸도 1억 기부를 약속한 부녀 아너클럽이 탄생하는 등 온정이 이어지면서 추위도 잊게 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눔문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제막됐습니다.
'희망2022' 나눔 캠페인은 내년 1월 말까지 62일간 진행됩니다.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1억 원을 기부해 아너클럽에 가입한 아버지에 이어 딸도 향후 5년간 1억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서 부녀 아너클럽 2호가 탄생했습니다.
[윤미소 / 금융투자회사 애널리스트 : 다문화 아동들이 좀 더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 자연스러운 자랑스러운 일원이 되는데 많이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번 겨울 목표액은 77억 2천만 원.
7천7백2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계는 1도씩 올라갑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목표액 초과 달성에 이어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기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공동모금회 명예회장) :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저부터 목표 달성 더 나아가 초과 달성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캠페인으로 모여진 성금은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신빈곤층을 포함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 : 이 상자가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이웃 사랑의 손길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00도 이상으로 끓어오르길 기대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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