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 병원 병상도 빠르게 줄어 추가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돼 환자와 종사자 240여 명을 검사해보니 서른 명 넘게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 사례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13명은 최근 추가 접종 즉 부스터 샷까지 맞았습니다.
부산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어린이 청소년 연령대의 집단 감염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연령대의 어린이들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강원 지역은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동주 /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원주하고 춘천은 수도권하고 인접해 있고, 젊은 층이 많아서 이동량이 많고, 접촉자가 활동이 활발하다 보니까….]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병상 수급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전과 충북 등 비수도권 5곳의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충청 지역 4개 광역단체가 모두 90%를 웃돌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행정 명령을 동원해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수현 / 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증상이 있을 경우에만 병원으로 보내는 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상급병원 병상에 대한 행정 명령이 나가서 100병상 정도를 추가 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환자 중증도를 세분하고,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 비율을 탄력적으로 늘려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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