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개국 10년을 맞아 채널에이가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는데요.
구체적인 결과는 상황이 워낙 급박한 코로나 소식 직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하루 확진자 5천 명을 넘은 날, 더 센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상륙 여부가 잠시 후 발표됩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입국자의 정밀 조사 결과가 곧 나오는데 오미크론 확진이 의심됩니다.
지금도 벅찬데 오미크론까지 상륙하면 의료체계가 감당이 가능할지도 걱정입니다.
오미크론 상황부터 서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는 확진자는 4명입니다.
지난달 24일.
인천에 거주하는 부부는 나이지리아 방문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부부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입국 뒤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부와 함께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한 10대 자녀와 지인도 추가 확진됐는데, 변이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로 의심돼 유전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오미크론은) 50개 정도 변이가 바이러스 전 영역에 흩어져 있거든요. 정확하게 오미크론이라고 이야기하려면 전체 유전정보를 다 봐야 하는 거예요."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4명은 호흡기 증상이나 근육통 외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지역사회 전파 우려입니다.
확진 부부와 밀접접촉한 이들은 동거가족과 지인, 항공기 앞 뒤열 승객까지 모두 9명.
같은 항공기에 탄 81명 중 국내에 입국한 사람도 45명에 달합니다.
이 중 1명은 코로나에 감염됐는데 델타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에 따라 부부는 양성판정 전까지 이동 제한이 없었습니다.
부부 거주지 주변의 주민 8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인지라…"
변이 분석 결과는 오늘 밤 9시쯤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