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발생…나이지리아 방문자 검사
[앵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처음 나왔습니다.
당국은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부부와 이들의 아들, 지인까지 4명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결과는 오늘(1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중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거주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 부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지난달 24일 귀국했습니다.
앞서 탑승 전 유전자 증폭, PCR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귀국 후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데려다준 40대 지인과 10대 동거가족도 함께 확진됐는데, 지인의 변이 PCR 검사에서 알파, 베타, 감마, 오미크론이 모두 갖고 있는 변이 부위에 추가로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인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전장 유전체 검사를 통해 부부와 지인, 가족까지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인데, 결과는 오늘(1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부와 함께 비행기를 탄 탑승자 81명 중 국내로 입국한 45명도 추적 관리 대상이 됐습니다.
"외교부, 복지부, 질병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운영해 해외입국자 관리,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겠습니다."
또 당국은 지난달 30일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와 독일 입국자 각 1명을 포함해 분석 가능한 해외유입 확진자 검체를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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