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모토(좌우명)가 ‘물어보고 해라’다. 정책 대상이 되는 분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마음대로 하는 건 확실히 지양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충북 청주를 찾아 지역 기업인·상인들과 연쇄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날 가는 곳마다 “현장 말씀을 많이 들으러 왔다”며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가 듣자고 하니 기업인들은 주52시간제,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현장을 모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날(지난달 29일) 세종·대전에 이은 이날 청주 방문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중원 공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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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오전엔 청주국제공항에서 관계자들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충북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청주공항의 지역 거점 공항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청주공항이)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출입하는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대단히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 산업단지와 청주공항 간 교통망 구축도 필요하다”며 “두 가지가 잘되면 지역 산업 발전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선 “예비타당성조사만 기준으로 삼아, 투입 대비 산출 효과라고 하는 것을 단계적으로만 본다고 그러면 각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정한 접근성 보장이라는 것을 달성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광역철도와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등은) 전반적으로 검토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2차전지 강소기업인 ‘클레버’의 청주 공장을 방문한 뒤 기업인 간담회와 서문시장 상인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830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