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서비스업 부진으로 10월 산업생산이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의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수까지 등장해 경기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내수와 투자, 재정집행으로 총력대응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10월 자동차 생산은 전월보다 5.1%가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3.1% 줄었는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며 넉 달째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도 0.3%가 줄었습니다.
금융상품 거래가 줄고 주가가 하락하며 금융·보험업 생산이 2.1%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진 등으로 전 산업생산은 1.9% 줄었습니다.
지난해 4월 -2.0%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 입니다.
소비는 야외 활동이 늘며 아웃도어와 난방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두 달째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5.4% 감소했습니다.
현재와 향후 경기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최근에 경기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이 다시 멈칫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의 코로나19 재확산 관련해서 오미크론도 말씀하셨는데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정부는 10월 생산 감소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대체공휴일로 조업 일수가 줄고, 기저효과가 겹친 일시적 영향으로 분석하고, 11월엔 실물경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신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수가 등장하면서 4분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하방 위험이 상존 하고 있으며 국내 코로나 확산 세 지속, 신종 변이 우려 등 국내외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남은 기간 내수와 투자, 재정집행 등을 총동원해 성장력 회복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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