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기존 코로나 백신에 통할까?…'맞춤형 백신' 기대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오미크론을 타깃으로 한 백신이 언제쯤 개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존 코로나 백신이나 알약 치료제로도 통제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이 우려되면서 이를 막을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우선 의학계와 제약사들은 기존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를 낼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백신 업체들은 기존 백신의 보호 효과에 대한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모더나는 오미크론이 현재 나와 있는 백신의 예방효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려면 최소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도 기존 백신의 효과에 대해 평가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오미크론에 대응할 백신 개발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화이자도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 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내년 3월 초 이전에는 새 백신이 개발,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26일 새로운 백신 연구 개발에 들어가 백신 개발 공정의 첫 단계인 DNA 템플릿(주형)을 만들었고, 100일 이내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백신 업체들이 기존에도 새로운 변이가 나올 경우 그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백신 개발 작업을 했지만, 현재 부스터샷으로 쓰이는 것은 초기에 만든 오리지널 백신입니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는 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한편, 오미크론의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대한 공식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를 분석하는 데에는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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