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집단감염…방역 '초비상'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측은 매일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곳 수산시장에서도 최근 수십 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누적 476명입니다.
수십명 확진이 연달이 이어지면서 처음 400명을 넘은지 며칠만에 500명대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오늘(30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경우 곧바로 500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산시장 내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측도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협중앙회는 매일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 확인된 시장 종사자만 영업이 가능하도록 확인할 수 있는 뱃지를 매일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일반 시민들 다수가 매일 이용하는 곳인 만큼, 수산시장이 코로나 재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서울 전역에서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서울 내 확진자는 1,0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주 연속 1천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 주변에서 확진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외에도 송파구 시장 관련 확진자도 4명 늘어 총 273명이 감염됐습니다.
중랑구 소재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도 30명 새롭게 발생했고, 강동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203명이 됐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등을 통해 감염이 전파할 우려가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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