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 백화점에서 매장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떨어진 잔해에 맞은 직원 3명이 다쳤는데 얼마 전에 있었던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뻥 뚫린 천장에 뼈대 같은 구조물이 드러나 있고 각종 전선도 어지럽게 매달려 있습니다.
천장에서 그대로 뚝 떨어진 마감재는 상품 진열대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3층 속옷 매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린 건 오전 11시 15분쯤.
떨어진 마감재 잔해에 맞은 매장 직원 3명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이송을 했어요 관계자예요 거기(매장). (직원분들이에요? 손님이 아니고) 네 경상이에요 살짝 부딪힌 건데요.]
소방당국은 최근 매장 내부 인테리어 공사 때 붙인 합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천장 석고보드 마감재가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건물 자체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해당 매장 영업을 중단시키고 천장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나머지 전체 매장의 천장에 대해서도 이른 시일 안에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지역 백화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더현대서울은 올해 2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첫 주말엔 수많은 인파가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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