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5년 어떻게 바뀔까? 5인 5색 '1호 공약'

2021-11-28 1

다음 5년 어떻게 바뀔까? 5인 5색 '1호 공약'

[앵커]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든 대선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각 후보들이 바라보는 우리 시대의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1호 공약' 속에 선명하게 드러나는데요.

대선을 100일 앞두고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공정 회복을 토대로 경제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 원인은 바로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입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서 공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론 가장 먼저 '디지털 대전환'을 내걸었는데, 5년간 135조 원을 디지털 분야에 투자해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공약입니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과 6G 통신기술 등의 인프라 구축과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조정 그리고 실무형 인재 양성,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 등이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됐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성난 부동산 민심을 정조준했습니다.

"먼저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둘째 현정부가 도입한 잘못된 규제와 세제를 정상화하여 원활한 거래와 주거이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5년간 전국 250만 호 신규 주택 공급, 이중 30만 호는 이른바 '원가주택'으로 무주택 청년 가구가 원가로 분양받아 5년 뒤엔 차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완화,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등 세제 개편 계획도 내놓으며 현정부와 대립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거대 양당 밖의 주자들은 공약으로 더 뚜렷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일주일에 3일 쉬고 4일 일하는 '주4일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3단계 로드맵은 2022년 사회적 합의구성, 2023년 시범 도입, 2025년부터는 신노동법으로 주4일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적고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개의 초격차 기술 확보로 5개의 삼성전자급 기업을 육성해, 세계 5대 강국으로 진입한다는 555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공약의 뿌리가 되는 5개 초격차 기술로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 원전, 수소에너지 산업, 바이오산업을 꼽았습니다.

'새로운 물결' 창당을 준비 중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1호 공약으로 공무원 개혁을 들고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원 20% 감축, 정년 폐지, 그리고 행정고시 폐지 등을 내세우며 '공무원 철밥통'을 깨고 '유연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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