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추가 접종 속도…군내 거리두기 단계 고심
[앵커]
군은 장병 대상의 백신 추가 접종 시기를 내년 초에서 다음 달로 앞당기며 방역 태세의 고삐를 조입니다.
정부가 발표할 방역 종합 대책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단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군 백신 접종률은 약 94%로 민간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고, 군 돌파감염 사례가 늘면서 추가 접종에 속도를 냅니다.
국방부는 장병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또는 2월부터 백신을 추가 접종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말로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고, 휴가 지침 등 군내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계획도 검토합니다.
"(군 장병 백신 추가 접종은) 12월 말부터는 시행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군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방역당국의 어떤 지침 변경에 따라 저희도 검토하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는 말씀드립니다."
군 병원 의료진 약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은 지난 24일 시작돼 다음 달까지 완료할 방침입니다.
군은 자체 방역에 힘쓰는 동시에 방역 당국에 군의관과 간호장교를 접종 요원으로 파견했습니다.
"요양시설은 촉탁의가 외부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접종 인력이 없습니다. 특히 국방부에서 이번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추가 접종을 지원할) 접종팀 20개 팀을 꾸렸습니다."
군 의료진 60여 명, 20개 팀으로 구성된 지원 인력은 추가 접종률이 낮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내년 1월 말까지 활동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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