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은 낙원에서 나올까?…볼만한 신간
[앵커]
역사 속 천재들이 살던 도시를 여행하며, 인간의 창조성은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탐구한 책이 나왔습니다.
천재들이 살던 곳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기자]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화가 클린트.. 모두 같은 시기 오스트리아 빈에 살았던 천재들입니다.
저자는 역사상 천재들이 특정 지역에서 한꺼번에 등장한 이유를 궁금해하며 아테네, 항저우, 피렌체 등을 돌아다닙니다.
천재는 높은 지능이나 안정된 환경에서 만들어진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대부분 낙원과 거리가 먼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한 결과로 천재성이 발현된다고 말합니다.
칸딘스키보다 앞서 추상화를 그렸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현대 미술에서 잊혀진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를 조명한 책입니다.
저자는 힐마 아프 클린트가 남긴 1백여권의 노트를 집중 탐구하고, 유럽에서 수집한 기록을 오랜시간 연구해 작가의 일생과 예술을 깊이 있게 다뤘습니다.
인도에서 기자로 일한 저자가 빈민가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을 취재한 경험으로 쓴 추리소설입니다.
인도 사회의 빈부격차와 공권력의 부패, 성차별 등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작품으로 영미권 추리 문학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드거 상'을 받았습니다.
전세계를 사로 잡은 '오징어 게임', 글로벌 팬덤을 자랑하는 방탄소년단.. 그야말로 K콘텐츠 전성시대를 맞아 콘텐츠 시장을 전망한 책입니다.
콘텐츠 산업 전문가와 애널리스트 뿐만 아니라 SNS에서 글로벌 팬덤을 가진 유명인까지 필진으로 합류해 미디어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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